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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재활병원의 내부 그래픽을 위한 스터디가 진행됐습니다.
어떠한 전제 조건이나 가이드가 수립 된 시점이 아니었기 때문에, 국내외 여러 사례를 통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소재에서부터 드로잉기법까지 다양하게 전개가 되었습니다.
펜마우스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실제, 펜으로 글씨를 쓰는 것도 참 낯선 일이 되어버렸고,
스케치북에 드로잉하는 것 역시 너무 오랜만이라 어릴 적 그림대회에서 받았던 수많은 상장들은 내게 맞는지,
회화 실기시험을 치뤘던 사람은 맞는지, 예술대학을 간 사람은 맞는지, 붙어 있는 제 손의 역할을 잊고 있었던 것 같아,
무색할 정도였으며, 스터디의 시작이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손을 풀기 위한 스터디들이 진행이 됐고, 그래픽 프로그램 브러시툴로 슥슥 그으면 짧은 시간에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굳어진 손의 감각을 깨우기 위한 펜 수작업은 아쉽게도 포기, 대신 브러시툴로 기법 테스트와 그래픽 스타일을 동시에 진행하게 됐습니다.
보시면 ‘나무늘보’에 꽂혀서 여러 테스트가 이뤄졌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드로잉은 이후에라도 실제 그래픽으로 적용이 필요하다고 가정했을 때,
한 사람의 기법이기 때문에 베리에이션의 한계가 발생 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었고,
이를 개선할 방법과 다양한 창작활동이 가능한 방법 두가지를 모색해야 했습니다.
리서치를 통해, 일러스트레이터 동화작가인 ‘에릭 칼’의 꼴라쥬 기법을 차용하게 되었고, 이후 다양한 테스트들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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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매재단 넥슨어린이병원 그래픽 스터디

푸르매재단 넥슨어린이병원 그래픽 스터디

 

스터디로 이 프로젝트는 마무리 되었지만,
오만가지 감정이 교차했던 다이나믹한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