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01
TEST 02
어린이 재활병원의 내부 그래픽을 위한 스터디가 진행됐습니다.
어떠한 전제 조건이나 가이드가 수립 된 시점이 아니었기 때문에, 국내외 여러 사례를 통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소재에서부터 드로잉기법까지 다양하게 전개가 되었습니다.
펜마우스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실제, 펜으로 글씨를 쓰는 것도 참 낯선 일이 되어버렸고,
스케치북에 드로잉하는 것 역시 너무 오랜만이라 어릴 적 그림대회에서 받았던 수많은 상장들은 내게 맞는지,
회화 실기시험을 치뤘던 사람은 맞는지, 예술대학을 간 사람은 맞는지, 붙어 있는 제 손의 역할을 잊고 있었던 것 같아,
무색할 정도였으며, 스터디의 시작이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손을 풀기 위한 스터디들이 진행이 됐고, 그래픽 프로그램 브러시툴로 슥슥 그으면 짧은 시간에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굳어진 손의 감각을 깨우기 위한 펜 수작업은 아쉽게도 포기, 대신 브러시툴로 기법 테스트와 그래픽 스타일을 동시에 진행하게 됐습니다.
보시면 ‘나무늘보’에 꽂혀서 여러 테스트가 이뤄졌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드로잉은 이후에라도 실제 그래픽으로 적용이 필요하다고 가정했을 때,
한 사람의 기법이기 때문에 베리에이션의 한계가 발생 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었고,
이를 개선할 방법과 다양한 창작활동이 가능한 방법 두가지를 모색해야 했습니다.
리서치를 통해, 일러스트레이터 동화작가인 ‘에릭 칼’의 꼴라쥬 기법을 차용하게 되었고, 이후 다양한 테스트들이 이뤄졌습니다.
TEST 03
TEST 04
스터디로 이 프로젝트는 마무리 되었지만,
오만가지 감정이 교차했던 다이나믹한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